난생처음 '아이패드'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핸드폰을 한번 아이폰으로 갈아타고 나니, 노트북도 맥북이 익숙해지고, 이제 아이패드도 사게 되었네요. 여러 가지 용도가 있겠지만 저는 '그림을 그릴 목적'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프로4 vs. 에어4
다른 분들처럼 아이패드 프로 vs. 아이패드 에어 중 어떤 것을 고를지 한참 고민했는데, 고심 끝에 '아이패드 에어 4세대 (64GB)'를 구매했어요.
프로 4세대 | 에어 4세대 | |
화면 | 12.9형, 120Hz 화면주사율 |
10.9형, 60Hz 화면주사율 |
칩셋 | A12Z Bionic 칩 | A14 Bionic 칩 |
용량 | 128GB, 256GB, 512GB, 1TB | 64GB, 256GB |
카메라 | 12MP와이드, 10MP 울트라와이드 |
12MP와이드 |
가격 | Wi-Fi 모델기준, 129.9만원~194.9만원 |
Wi-Fi 모델기준, 77.9만원~97.9만원 |
아이패드 프로4와 에어4의 주요 차이점들을 비교해보면, 아이패드 프로4는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이는 화면이 훨씬 부드럽게 전환된다는 의미이며, 프로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일 정도로 큰 차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프로와 에어의 가격 차이도 꽤 나기 때문에 개인의 민감 정도를 고려하여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프로4가 A12Z칩을 탑재하여 그래픽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하나, 에어4도 최신 칩셋인 A14칩이 탑재되어 이전 세대 대비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합니다.
프로4는 용량을 최대 1TB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현재 사용중인 아이폰12 기준으로 사진 1만장 이상 저장+각종 앱 설치에도 불구하고 25GB만 사용 중이라, 아이패드는 64G 용량이면 충분하지 싶었어요. 프로4는 에어4 대비 울트라와이드 카메라를 추가로 지원하는데,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목적이라면 이 부분은 꽤 큰 차이일 것 같습니다.
Wi-Fi + Cellular 둘 다 지원하는 모델도 있지만, 저는 집에서만 사용할 예정이라 Wi-Fi only 모델로 선택했습니다. 요즘 실내에서는 대부분 Wi-Fi가 되는 데다가, Cellular는 Wi-Fi only 대비 15~20만 원가량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를 충분히 사용해보고 더 욕심이 생기면 나중에 프로로 갈아타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이패드 에어4 64GB 모델을 선택하고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모델은 애플 홈페이지 기준 77만 9천 원이고, 애플 교육 할인 스토어에서 구매하면 약 10%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
| 아이패드 에어4 개봉
새 제품을 개봉하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 같아요 : ) 조심해서 꺼내보았습니다.
색상은 '실버/스페이스 그레이/로즈골드/그린/스카이 블루'로 선택권이 꽤 많았으나, 무난하게 '스페이스 그레이'로 선택했어요. 커버 씌우면 어차피 잘 보이지 않을 것 같기도 했고요. 카메라는 스펙에 나와있었던 것처럼 전면 7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12MP 와이드 카메라를 지원합니다.
구성품은 아이패드 본체, USB-C 충전 케이블 및 어댑터로 심플합니다. 화면 10.9인치(가로 178.5mm, 세로 247.6mm), 무게 458g으로 한 손으로 들기에 부담 없는 사이즈와 무게입니다. 두께 6.1mm로 아이폰 12(7.4mm)보다도 얇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아이패드와 함께 미리 주문해두었던 강화유리 필름을 붙였습니다. 아이패드는 구매해야 할 액세서리가 많기 때문에, 예산을 짤 때 액세서리도 꼭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액세사리 | 가격 | 용도 |
애플펜슬 2세대 | 165,000원 | 드로잉 및 필기 |
스마트 폴리오 | 99,000원 | 한장의 폴리우레탄 소재의 커버 |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 229,000원 | 폴리오 커버+키보드 |
매직 키보드 | 389,000원 | 폴리오 커버+트랙패드 포함 키보드, 각도 조절 |
저는 드로잉 목적으로 구매한 거라 펜슬은 꼭 경험해보고 싶어 애플펜슬 2세대만 정품으로 추가 구매했고, 커버는 스마트 폴리오 대신 다른 온라인샵에서 저렴이로 구매했습니다.
| 애플펜슬 2세대 개봉
아이패드 에어4와 호환되는 애플펜슬 2세대예요. 1세대 대비 2세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선 페어링/충전' 및 '더블 탭' 기능입니다. 펜슬 한 면이 납작하고 그 면을 아이패드에 붙일 수 있는데, 아이패드에 부착하면 자동으로 페어링 및 무선 충전이 됩니다. 또 펜슬을 더블 탭 하면 브러시와 지우개를 쉽게 전환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어요.
아이패드 설정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애플펜슬을 모서리에 갖다 붙이니 쉽게 페어링이 되어 편리했어요. 그런데 더블 탭 기능은 펜슬을 쥐고 손을 꼼지락 하다 보면 더블 탭으로 잘못 인지해서 갑자기 브러시가 지우개로 바뀌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은 설정에서 더블 탭 기능을 끄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구성품은 펜슬 딱 하나예요. 무광이라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모양이나 두께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필기도구와 유사해서 손에 쥐었을 때 어색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강화유리 필름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받은 '펜촉 실리콘 커버'도 끼웠습니다. 아무것도 끼우지 않고 펜슬을 오래 사용하면 펜촉도 닳기 때문에 이왕이면 커버를 끼우고 사용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애플펜슬로 연결 후 'Apple Pencil로만 그리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손가락으로는 스크롤만 가능하게 됩니다. 펜슬로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손이 닿아서 잘못 그려지는 걸 막을 수 있고, 설정에서 on/off 가능합니다.
Split View로 화면을 분할할 수도 있고, Slide Over로 앱을 오버레이로 띄우는 기능도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주로 취미 용도 및 가성비를 고려해서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선택했는데, IT 제품 스펙과 성능에 민감하시거나 동영상 촬영 및 전문 드로잉 등을 목적으로 하시는 경우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선택하시더라고요. 아직 긴 시간 사용해본 것은 아니나, 불만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서 첫 아이패드로 에어 4세대는 제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좀 더 사용해보고 구체적인 사용 후기도 남겨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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