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우동, 협재 수요미식회 맛집 예약&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수요미식회 맛집으로 유명한 제주 협재 '수우동'에 다녀왔어요. '수우동'은 협재 본점과 쇠소깍 직영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협재 수우동에 방문했습니다. 수요미식회에서는 '자작 냉우동'이 소개되었다고 해서 저희도 냉우동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먹고 나면 왜 수요미식회에 나왔는지 이해되는 맛이랍니다.

 

'수우동'은 협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오래된 제주 가옥을 식당으로 개조한 것 같았어요. 전화 예약(064-796-5830)이 가능하다고 해서 한 시간 전에 오후 2시 반으로 예약했는데 바로 예약이 됐어요. 예약이 엄청 어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점심시간 지난 후로 예약하니 바로 해주시더라고요. 예약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대기 인원이 밀려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할 수 있었어요. 오후 3시 반부터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저희가 점심시간 마지막 주문이었어요. 

 

저희가 식사할 때는 내부가 이렇게 비어있었답니다. 보통 때의 수우동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네요. 사람 많고 기다리는 걸 싫어하신다면 점심/저녁시간 피해서 애매한 시간대로 전화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수요미식회에 나온 '자작 냉우동'과 '수제 등심 돈가스'를 시켰어요. 자작 냉우동은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하라는 대로 해서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자작 냉우동'은 진한 간장 베이스 국물에 탱글탱글한 우동 면, 달걀과 어묵 튀김이 들어가있어요. 모밀 국수 국물에 우동 면발을 넣은 맛인데, 단짠 국물에 튀김가루와 간 무를 듬뿍 넣어 입맛을 확 살아나게 하는 맛이었어요.

 

무엇보다 면발이 엄청 쫄깃하고 탱글탱글 했어요. 면과 국물이 따로 놀아서 면에서 밀가루 맛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자작 냉우동'은 면에 진한 간장이 깊게 스며들어있어 맛나게 먹었답니다.

 

'수제 등심 돈가스'는 푸짐한 등심 돈가스가 두 조각이나 나와요. 돼지고기 냄새도 안 나고 깨끗한 기름에 깔끔하게 튀겨내어 느끼하지 않았어요. 

 

돈가스는 특징이 있다기보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어요. 시원하고 쫄깃한 냉우동 그리고 따뜻하고 바삭한 돈가스를 함께 먹으니 조화가 딱 맞았어요.

 

협재 '수우동'의 또 좋았던 점은 뷰가 정말 끝내준다는 거예요. 저희가 앉은자리에서 창밖을 바라본 건데 협재 바다와 비양도가 한눈에 보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 뒤편으로 가서 코앞에 위치한 협재 바다도 감상했어요. 맛있는 음식 먹어서 배부르고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협재 바다를 감상하고 있자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 1길 11

★영업시간: 매일 11:00~19:00 (15:30~17:00 브레이크 타임, 화요일 휴무)

★주차: 전용 지상 주차장

★대표 메뉴: 자작 냉우동(11,000원), 수제 등심 돈가스(14,000원)

★2인 예산: 3만 원 내외

 

'수우동'에서 식사를 한 후에는, 5분 거리에 위치한 '우무(umu)'에서 우뭇가사리 푸딩을 맛보았습니다. 1.7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후식 코스로 딱인 것 같아요. '우무' 후기 링크도 첨부하니 참고해주세요 : )

[제주] 우무(umu), 우뭇가사리 푸딩 디저트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