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성당'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전국 3대 빵집이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안동 맘모스라고 하더군요. 전국 3대 빵집 맛보러 가봅니다~
'이성당'은 전북 군산시 중앙로에 위치한 빵집으로, 1945년에 개업하여 오랜 시간 명맥을 유지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것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백년가게로 인정한 곳이라고 합니다. 롯데월드몰에 잠실 분점이 있어서 서울에서도 방문이 가능합니다.
들어가 보니 내부가 생각보다 훨씬 넓고 빵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군산은 서울에 비해 어딜 가도 사람이 적다고 느꼈는데,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이성당에 모여있는 듯했어요ㅎㅎ
일반 빵들 이외에도 생과자, 만주, 떡, 초콜릿 등 베이커리에서 파는 웬만한 제품들은 다 있었던 것 같아요. 연말연시라 그런지 선물용 제품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이성당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단팥빵(1,500원)과 야채빵(1,800원)이에요. 손님들이 많이씩 집어가서 끊임없이 리필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빈티지한 포장지가 귀여운 빵집 아이스크림과 달달한 마카롱도 있었어요.
케이크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너무 맛있어 보여서 유리창에 코 박고 구경했던 것 같아요ㅎㅎ
빵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운 쿠키들과 어른들이 좋아하실만한 홍삼양갱도 있네요.
어릴 적 할머니 댁에 가면 항상 있던 전병과 옛날 과자들도 정겨웠어요!
매장 한쪽에서는 샌드위치와 마실 것도 팔고 있었는데, 아메리카노가 2,500원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이성당 본점 바로 옆에는 새로 문을 연 신관이 있었습니다.
단팥빵, 야채빵은 본관에서만 판매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신관에 비해 본관이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신관에서는 바게트, 치아바타, 식빵 등 식사류의 담백한 빵들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다 맛있어 보였지만 저희는 역시 제일 유명하다고 하는 단팥빵과 야채빵만 사 가지고 나왔습니다.
옛날 로고와 디자인을 살린 봉투도 너무나 귀여웠어요. 빨간색 초록색 줄 덕분에 크리스마스 느낌도 나네용.
야채빵은 차에서 바로 오픈해서 먹어봤어요. 겉모습만 봐서는 야채빵인지 잘 모르겠는데, 오동통한 데다 꽤 묵직해서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겠구나 싶었어요.
반 가르니 푸짐한 야채 속살이 마구마구 삐져나오는 모습이에요.
양배추와 당근 식감을 아삭아삭하게 살린 뒤 간고기와 전분 및 후추에 버무린 것 같았는데, 어떻게 야채만 가지고 이렇게 맛있지? 싶었어요. 야채 식감이 엄청 살아있는 데다가 살짝 매콤한 후추 향이 입맛을 더 돋워 주었습니다.
단팥빵은 숙소로 돌아가서 먹었는데, 입 속으로 순삭 해버려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단팥빵은 맛있게 하는 집이 많다 보니 야채빵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잠실 분점도 있고 군산에서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종종 생각날 때 방문 혹은 택배 주문해보려고 합니다 : )
★위치: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
★영업시간: 매일 8시~22시
★주차: 근처 노상주차
★대표메뉴: 단팥빵(1,500원), 야채빵(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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