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맛집, '대가 꽃게장' 살이 꽉 찬 간장 게장

군산 여행 중 맛있는 게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자 간장 게장 전문점이라는 '대가 꽃게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굉장히 신선하고 비린내가 전혀 안 나서 해산물 냄새에 민감한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살과 알이 꽉 차 있는 데다가 청양고추로 매콤한 맛을 더해 더욱 맛있었습니다.

 

'대가 꽃게장'은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IC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중간에 샛길로 잘 빠져야 식당으로 진입 가능합니다. 식당 앞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 봅니다.

 

식당은 오래된 것 같았지만, 내부는 깔끔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어요.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좌석 간 간격도 충분히 넓었습니다. 월요일만 휴무이고 매일 11시~21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15~17시 휴게시간)

 

메뉴는 간단합니다. 꽃게장/꽃게무침이 30,000원(1인)이고, 꽃게탕은 62,000원(2인)부터에요. 포장 및 택배도 가능하고 포장 시 1kg 기준 87,000원입니다. 저희는 꽃게장(간장게장) 2인분을 시켰어요.

 

주문하면 제일 먼저 야채죽을 내어줍니다. 

 

몇 분 안되어 게장과 각종 반찬들이 빠르게 이어 나왔어요. 푸짐해 보이는 한상이네요.

 

게장 비주얼부터 식욕을 확 당기네요. 신선한 간장 게장에 청고추 홍고추와 깨를 듬뿍 얹어 보기에도 맛있어 보여요.

 

게장은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있어요. 한 조각 들어보면 살과 알이 꽉~ 차 있는 게 보입니다.

 

같이 나온 밑반찬들도 다 맛있었는데, 새우튀김은 바로 튀겨서 나오기 때문에 뜨거울 때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같이 제공된 매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니 튀김의 느끼함을 확 잡아줍니다.

 

꽁치 구이도 바로 구워 나와서 바삭한 껍질과 간이 밴 속살의 조화가 최고였어요.

 

오징어무침과 애호박전도 맛났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몇 가지 반찬들을 맛 본 후, 게장도 맛있게 먹어봅니다. 게장 한 조각에서 대충 꺼낸 살과 알들이 저렇게 많아요.

 

제 입맛에는 김에다가 밥 듬뿍, 게장 살 듬뿍, 청양고추 한 조각 이렇게 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여기다가 게장의 짭조름한 간장을 조금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저는 김에다 무한 싸 먹었네요ㅎㅎ

 

그리고 제일 맛있는 게딱지 >.<

 

밥과 적당량의 청양고추를 얹어서 살살 비벼봅니다. 게딱지에도 살이 엄청 많아서, 저기에 밥을 세 번 정도 비벼먹은 것 같아요.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어도 맛있고, 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일단 게가 신선하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게 자체가 맛있다 보니 간장 소스는 거들 뿐이더라고요.

 

초토화^^.. 남은 간장에 밥을 비벼 먹고 싶었는데 배가 터질 것 같아 게만 마저 골라 먹었어요.

 

식사를 마칠 때쯤 매실주스를 후식으로 가져다줍니다. 시원하고 새콤한 매실주스를 마시니 딱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듭니다.

 

여행은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거라던데, 그렇다면 군산 여행은 성공이었네요. 군산 맛집 찾으신다면 '대가 꽃게장' 방문해보세요 : )

 

★위치: 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66

★영업시간: 매일 11시~21시(월요일 휴무, 15~17시 휴게시간)

★대표메뉴: 꽃게장 (30,000원/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