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라, 올해는 남편과 좀 더 맛있는 케이크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투썸 플레이스는 웬만한 케이크는 다 맛있는 것 같아서, 투썸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이브에 찾으러 갔습니다.
투썸도 케익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투썸 앱을 설치하면 홀케이크 4,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 시즌에는 매년 하는 이벤트인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더치 솔티드 카라멜'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33,000원 케익을 29,000원에 예약 구매할 수 있었어요.
연말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11번가 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종종 투썸 케익 할인 이벤트를 하니 구매하기 전에 꼼꼼하게 확인해보시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예약을 하고 다음날 근처 투썸 플레이스로 케익을 픽업하러 갔어요. 연말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많은 종류의 케이크들이 있었어요.
보라색 테마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도 이쁘네요.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케이크 예약 픽업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초, 나이프, 포크 등은 원하는 만큼 챙겨줍니다.
케이크 박스도 너무 예쁘네요. 냉장고에 잠시 보관해두었다가 저녁을 먹고 커피와 함께 케익을 먹어봤습니다.
케이크 위에 진한 카라멜 시럽이 덮여있는 모습이 먹음직스럽네요.
케익 위에 얹어진 미니 금장 트리와 카라멜도 귀여워요ㅎㅎ
초를 하나 꽂고 남편과 함께 각자 원하는 소원을 빌어봅니다. 올해는 코로나도 그렇고ㅠ 마음 뒤숭숭한 일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내년에는 모두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케이크를 잘라봤어요.
안에는 더 맛나 보이네요>_< 초콜릿 시트 사이사이에 카라멜 생크림이 듬뿍 얹어져 있고, 크림 안에는 솔티드 카라멜 크런치 볼과 호두가 들어있습니다.
한 조각 잘라서, 미리 내려둔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마음까지 녹는 맛이에요ㅎㅎ
제가 워낙 초콜릿을 좋아해서, 초콜릿 맛이 진하게 나는 케이크 시트도 맛있었고, 솔티드 카라멜 크림이 아주 달지 않으면서 커피랑 먹었을 때 딱 적당해서 좋았어요. 크런치 볼과 호두 덕분에 씹히는 맛도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호두보다는 바삭한 크런치 볼만 들어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기대 이상의 맛은 아니었지만, 달달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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