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 갈 때 숙소는 꼭 깨끗하고 제일 맘에 드는 곳에 묵기 위해 고르고 또 고르는데요, 군산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올해 5월에 문을 연 신축 게스트하우스 '뜨레 스테이'에요. 이름은 게스트하우스지만 웬만한 호텔 못지않은 곳이에요.
'뜨레 스테이'는 군산 영화동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1930년대 일본식 건물을 건축가에 의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곳이라고 합니다. 예쁘기도 하고 의미도 있는 곳이네요.
외관 디자인부터 예사롭지 않아요. 나무 본래의 재질을 살린 무광 목재와 조명으로 입구를 분위기 있게 꾸며놓았어요.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 후 당일 오전에 현관 및 객실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어 비대면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주차는 바로 근처 무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1호실과 2호실 문이 보입니다. 저희는 가장 아담한 사이즈의 1호실(uno)을 예약했어요. 객실과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호실(uno) : 최대 2인, 9만원~
- 2호실(due) : 최대 4인, 11만원~
- 3호실(tre) : 최대 4인, 13만원~
1호실은 입구 좌측에 세면대와 샤워실이 있고, 정면에 침실이 있는 구조입니다. 방은 크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
신축인 만큼 침구나 내부 위생 상태는 정말 훌륭했어요. 먼지 한 톨도 없는 데다가 난방이 정말 빵빵해서 따뜻하게 하고 잤어요.
침대 건너편 문을 열면 대나무가 심어진 베란다가 있습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날씨가 좋을 땐 베란다에 앉아서 차 한잔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달 같이 동그란 조명과 객실에 걸린 깔끔한 액자도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실은 세면대와 샤워실이 분리된 구조예요.
세면대에는 치약, 칫솔, 비누, 드라이기 등 기본적인 세면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정말 티 없이 깨끗했고, 샴푸, 컨디셔너, 바디클렌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변기는 샤워 부스와 분리되어 있어요. 화장실 바닥도 너무 뜨끈뜨끈해서 깜짝 놀랐어요. 샤워하면서도 하나도 춥지가 않았습니다.
대형 벽걸이 TV가 있어, 침대에 드러누워 보고 싶었던 채널들도 마음껏 봤어요.
방 한 켠에는 기다란 테이블과 스툴 2개가 있어 밖에서 간단히 사온 간식들도 먹을 수 있었어요. 핸드폰 기종별 충전기도 구비되어 있으니 충전기를 깜빡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맛있기로 소문난 테라로사 드립백과 아마드 티백도 제공해주어 다음날 아침 모닝커피도 마셨어요.
'뜨레 스테이'는 군산 주요 여행지인 근대화 거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돌아다니기도 편했어요. 건축물과 인테리어도 멋진 데다가 청결하고 따뜻해서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군산 방문할 기회가 있으시면 '뜨레 스테이' 추천드려요!
★위치: 전북 군산시 구영4길 14
★체크인/아웃: 체크인 16시, 체크아웃 11시
★주차: 근처 무료 공영 주차장
★가격: 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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