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동쪽 구좌읍에 위치한 요요무문 카페를 소개드려요. 제주도 동쪽에는 세화 해변을 비롯한 차분하고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아기자기한 맛집과 카페들이 참 많아요. 요요무문은 평대 해변에서 한 블록 안쪽에 들어온 곳에 위치해있어요. 건물 외벽에 요요무문 카페라고 적혀있어 근처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요요무문은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로 유명해요. 입구에 들어서니 오래된 옛날 외할머니댁을 방문하는 느낌이에요. 집에서 키우는 것 같은 화분들과 소소한 소품들이 눈에 띄네요.
실내로 들어서면 귀여운 메뉴판이 눈에 딱 띄어요. 저 메뉴판 모양 엽서가 있으면 사고 싶은 느낌ㅎㅎ 메뉴는 커피부터 당근주스와 유명한 당근케이크까지 다양해요. 저는 말차 라테를 시켰습니다.
실내에는 다양한 제주도 기념품과 소품들을 전시해두고 있었어요. 포근한 조명과 차분한 네이비색 미닫이 문과 아기자기한 모빌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줍니다. 엽서나 향초 등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았지만 다른 데서 이미 너무 질렀으므로ㅠ 참아보았습니다ㅎㅎ
시원한 말차라떼와 함께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평대리 바다가 한눈에 딱 보여요. 이런 게 바로 행복이죠ㅎㅎ 바다를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 참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실내가 넓지 않고 자리도 많지 않아서 대형 카페처럼 어수선하거나 시끄럽지 않아요.
저도 책 한권을 꺼내 들고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은 하도 유명해서 한 번쯤 읽어봐야겠다 생각하던 책인데 제주도에서 만났네요. 생각보다 책이 두껍지 않고 후루룩 읽혀서 앉은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어버렸어요. 말차 라테도 어느새 다 마셨네요.
요요무문은 제가 제주도에서 방문한 카페 중 가장 작고 아담했지만,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른 곳이었어요. 옥상에 루프탑도 마련되어 있어서 바람쐬고 싶은 분들은 옥상에 올라가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할머니 댁에서 쉬는듯한 편안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매일 10시~18시까지 운영합니다. 제주도는 해 지면 닫는 곳이 많으니 꼭 영업 시간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위치 첨부할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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