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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 모리노 아루요, 제주도 갈 때마다 찾고 싶은 맛집

by Jane4040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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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제주도를 해마다 한두 번씩은 꼭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 나가기 어려운 때에는 더더욱 그렇네요. 제주도에 머무는 시간은 한정적이다 보니 식당이며 카페며 사전에 지인들의 실제 방문기를 바탕으로 맛집을 꼭 엄선해서 가는 편이에요.

 

제주도에는 맛있는 곳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 정말 많은데요, 그중에 실제로 2번 이상 방문한 곳이 지금까지 딱 세 군데 있습니다.

 

- 첫번째. 명진전복 (전복돌솥밥) 

- 두번째. 잇수다 (새우 로제 파스타)

- 세번째. 모리노 아루요 (평생 먹은 일식 중 최고)

 

'모리노 아루요'를 알게 된 것은, 지인으로부터 제주도에서 인생 맛집을 찾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였어요.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김승민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서 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여긴 꼭 가봐야겠다 찍어두고, 제주도로 혼자 여행을 떠났을 때 처음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모리노 아루요는 '숲속의 아루요'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정말 깊은 숲속에 있어요...ㅎㅎ 숲길을 헤치고 찾아가는데 '여긴 어디 나는 누구?'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으나, 내비게이션 믿고 찾아가니 식당 하나가 나오더라고요. 

 

처음 찾아가시는 분들은 당황하지 마시고 네비 따라서 숲 속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카이센동(해산물 덮밥), 메로동(메로구이 덮밥),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카키아게(새우튀김)가 있는데, 저는 '메로동'과 '카키아게'를 시켰어요. '메로동'은 따뜻한 밥 위에 달짝지근한 메로구이와 두부조림, 꽈리고추가 얹어져 나오는데 간이 딱 맞고 고소해서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수란이 함께 나와 밥이 남았을 때 비벼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새우튀김'은 튀김옷이 아주 얇은 것이 특징이고, 파슬리로 추측되는 야채와 함께 튀겨 향이 아주 좋았어요. 새우튀김에는 별다른 소스 없이 아주 적은 양의 소금을 곁들여주는데, 소금에만 찍어먹으니 새우튀김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고 담백했습니다.

 

혼자 갔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터라,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다시 방문했습니다ㅎㅎ 남편은 '카이센동(해산물 덮밥)'을 시켰어요. 카이센동에는 신선한 성게알과 연어, 참치, 문어 등 해산물이 다양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모리노 아루요는 식사도 맛있지만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직접 담근 피클과 샐러드 반찬조차 한결같이 정갈하고 맛있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혼자 방문했을 때 먹었던 '메로동'을 또 시켰습니다ㅎㅎ 다시 먹어도 너무 맛있었어요. 남편도 '카이센동'이 입맛에 잘 맞았다고 했는데, 제가 맛있다고 데려간 곳에서 남편도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방문한 맛집으로 나와 더욱 유명해진 것 같아요. 애월에 위치하여 공항에서도 멀지 않으니, 동선이 맞으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소로 769-58

영업시간: 매일 11:30~20:00 (브레이크 타임 14:00~18:00)

주차: 전용 지상 주차장

대표메뉴: 카이센동(25,000원), 메로동(15,000원)

2인 예산: 4만 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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