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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

목동/염창 '포코아', 전망 좋은 브런치 카페

by Jane4040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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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동역과 염창역 사이, 용왕산 산책로 입구에 전망 좋은 브런치 카페 '포코아'가 새로 생겼습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금세 핫플레이스가 되었더라고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주말 점심시간에 갔다가 대기 인원이 많아 포기하고, 다음에는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다시 방문했어요.

염창역 또는 신목동역에서 도보 7분 정도 거리인데, 조용한 주택가를 따라 용왕산 입구까지 걸어가다보면 금방 도착합니다. 2층 단독주택을 개조하여 카페로 만든듯했어요.

 

브런치 메뉴, 사이드 메뉴 그리고 커피 및 음료를 판매합니다. '크로플 샌드위치'가 대표 메뉴예요. 브런치 메뉴는 9,900원부터, 음료는 아메리카노 기준 4,500원이에요.

 

 

| 1층

마감을 덜한듯하게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노출하고, 감각적인 식물과 소품들로 꾸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에요. 1층에는 주문대와 3팀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문대 왼쪽에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1층 좌석에 앉아 입구를 바라본 모습이에요. 포코아는 2층에 앉아야 전망이 훨씬 좋지만, 1층 안쪽 좌석에 앉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커다란 창밖으로 용왕산과 산책로 입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겨울에도 참 분위기 있는데, 푸르른 계절에 오면 더욱 예쁠 것 같아요.

 

 

| 2층

2층 역시 예쁜 식물들과 조명들로 비슷한 분위기인데, 공간이 더 넓고 8팀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2층은 사람이 꽉 차있어서 소품들 위주로만 사진을 찍었어요ㅎㅎ

 

2층은 창이 더 많고 커서, 오전에 앉아있으면 아침 햇살 덕분에 비타민D를 듬뿍 충전하는 느낌이에요. 

 

천장까지 이어진 창 덕분에 실내에 있다는 답답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식물원 온실에 있는 느낌도 납니다.

 

 

| 브런치 메뉴

포코아 대표 메뉴이자 제일 맛있었던 '크로플 샌드위치'에요. 

 

사실 이 집에서 크로플을 처음 먹어봤는데, 크로아상의 바삭함과 와플의 고소함을 다 담은 거더라고요. 특히나 프랑스 고급버터를 사용해 더 맛있는 거라고 하네요. 이렇게나 맛있는 크로플에 신선한 재료들과 특제 소스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드니 안 맛있을 수가 없었어요. 

 

메뉴 고민되시는 분들은 꼭 '크로플 샌드위치'를 꼭! 드셔 보세요. 

 

이건 '바질 토마토 파니니'인데, 바질을 좋아하는 남편이 시킨 메뉴에요. 바질 + 토마토 + 치즈의 조합은 언제나 옳아요.

 

게다가 얇은 파니니를 바삭하게 구워서 식감도 좋고 다른 재료들의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어요. 다만 치즈가 식으면 조금 딱딱한 감이 있어, 따뜻할 때 빨리 드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를 시켜봤어요. 블루베리 베이글에 훈제 향이 강하게 나는 연어와 양파를 넣은 샌드위치예요. 은근 블루베리랑 연어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베이글도 잘못 구우면 식으면서 질겨지는데, 베이글이 엄청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연어 양만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연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 보세요.

 

저는 갈 때마다 음료는 라떼를 시켜 마셨는데, 제 입맛에 괜찮았어요.

 

접시도 다 비우고 커피잔도 다 비웠네요. 주말 오전에 여유롭게 한 끼 하기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주말마다 2주 연속 방문했는데, 아마... 연휴 지나고 또 가게 될 것 같아요ㅎㅎ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으면서, 산 바로 입구에 위치해있어 어떻게 이런 장소를 찾아서 카페를 열 생각을 했을까 싶어요. 대신 산 입구에 위치한 만큼 주차는 불가하니 꼭 참고해주세요.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24길 23-13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매주 월 휴무)

★주차: 불가

★대표메뉴: 크로플 샌드위치(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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