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로그집' 본점, 아이스크림 떡볶이 후기 (+소스 온라인 주문 가능)

남편과 연애할 때, 남편이 종종 생각나는 떡볶이가 있다며 소스를 주문해서 떡볶이를 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크리미하고 달달했던 맛이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이번에 그 떡볶이집 본점을 방문해봤습니다. 대전 '바로그집' 아이스크림 떡볶이 후기 남깁니다.

 

'바로그집' 본점은 대전 중앙로 근처 지하상가(C나 61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그집은 지하상가 맨 끝에 위치하고 있어 중구청역 1번출구에서 가시는게 가장 빨라요. 영업시간은 AM 11:00~PM 9:20 입니다.

 

 

'바로그집'은 대전에만 있지만, 본점 이외에 괴정점, 둔산점, 벧엘점 등 대전 내에 체인점이 꽤 많아서,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보셔도 됩니다.

 

메뉴는 떡볶이 이외에도 엄청 다양한데, 저희는 '모듬떡볶이(5,000원)'에 '김말이 3개 추가(2,000원)'하고 '치즈김밥(4,000원)'을 같이 시켰습니다.

 

음식은 어마어마하게 빨리 나옵니다. 남편이 주문하러 갔다가 자리로 돌아오기도 전에 떡볶이가 이미 서빙되었어요^^;

 

'모듬떡볶이'가 아이스크림 떡볶이라고 불리우는 떡볶이예요. 기본적으로 떡, 오뎅, 김말이가 같이 제공되는데, 저희는 김말이를 좋아해서 좀더 추가했습니다.

 

구멍이 뚫린 떡 덕분에 소스 맛이 더 잘 납니다. 소스에 마가린을 넣었다고도 하고, 진짜 아이스크림을 넣었다고도 하는데ㅎㅎ 개인적으로 떡볶이에 생크림을 넣으면 이런 맛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래서인지 소스 농도가 진하고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합니다. 반면에 매운 맛이 거의 없어서 아이들과 같이 먹기 좋아요.

 

두툼한 오뎅에 꾸덕꾸덕한 소스를 찍어먹으면 엄청 맛납니다.

 

그리고 떡볶이 소스와 같이 먹었을 때 제일 맛있는 김말이예요. 이 집 김말이는 튀김옷이 엄청 두꺼운데, 튀김옷으로 소스가 듬뿍 스며들어 수 있어 일부러 두껍게 만든 것 같았어요.

 

떡볶이와 함께 시킨 '치즈김밥'이예요.

 

김밥은 그냥 평범한 맛이고, 바빠서 그런지 굉장히 대충 싸주셔서 김밥 속이 헐렁헐렁 합니다ㅎㅎ

 

'바로그집' 떡볶이는 맵지 않고 살짝 느끼한 맛이라 호불호가 강하지만, 한 번 맛들리면 계속 찾게되는 맛이에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바로그집 떡볶이 소스"로 검색하면 여기저기 많이 나옵니다. 저는 11번가에서 찾아봤는데, 200g 5개들이가 15,000원 정도로 비싸지 않아요. 

[11번가] 바로그집떡볶이소스 (1Kg)(200g5개)전통의

대전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맛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소스만 구매하면 쉽게 아이스크림 떡볶이를 맛보실 수 있어요. 특히 맵지 않은 떡볶이를 좋아하신다면 집에서 한번 도전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