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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

[신도림] 나의 봄, 분위기 좋은 카페

by Jane4040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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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도림의 분위기 좋은 카페 '나의, 봄'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넓고 힙한 음악이 나오는 서울 중심지의 카페도 좋지만, '나의, 봄'처럼 아파트 단지에 조그맣게 차려진 아기자기한 카페도 참 좋아요. 동네에 이렇게 예쁜 카페가 있으면 주변 주민분들의 아지트 노릇을 톡톡히 할 것 같네요. 신도림은 교통의 중심지이지만, 뒤편으로는 아파트가 많아 거주지역이 형성되어 있는데 바로 이 아파트 단지 중간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정갈하게 쓰여진 간판부터가 시선을 끕니다. 원목과 깨끗한 흰색 페인트와 레터링만으로 꾸며진 외관을 보면, 지나가다가도 시선을 멈추고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지나가면서 몇 번을 가봐야지 다짐하다가 드디어 오늘 방문하게 되었어요.

 

카페 내부 모습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겉에서 보던 것보다 공간이 깊어서 자리가 꽤 많았어요.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요. 원목을 좋아하는 저에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혹시 몰라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괜찮다고 하셨어요. 푸근한 인상의 사장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

 

커피 말고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아이들이랑 방문해도 문제 없겠어요. 요즘 유행하는 달고나 라떼와 계절에 어울리는 수박주스도 있네요. 메뉴판 왼쪽에 도장 쿠폰이 한가득인 것을 보니, 이미 이곳이 단골인 손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는 정말 군더더기 없고 단정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식물과 드라이플라워, 라탄 소재 가구, 예쁜 조명과 잡지를 센스 있게 배치해 놓으셨더라고요.

 

아마도 사장님이 앙리 마티스를 좋아하시나 봐요. 여기저기 앙리 마티스의 작품 사진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달고나 라떼를 시켜봤어요. 양이 엄청 푸짐하지 않나요ㅎㅎ 달고나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빨대로 저어주니 금방 녹으면서 달달한 맛을 냅니다. 다른 카페에서 달고나 라떼를 마셨을 때는 시럽도 넣고 달고나도 함께 넣어 너무 단 경우가 있던데, 이 곳은 달고나로만 단맛을 낸 것 같았어요. 

 

디저트는 스콘과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처음에 뭔지 몰라 사장님께 물어보니 일반 치즈케이크보다 크림치즈가 더 많이 들어가 좀 더 꾸덕하고 무거운 느낌이라고 하셨어요. 먹어보니 엄청 맛있더라고요. 치즈 풍미가 훨씬 많이 느껴지면서 단짠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입 딱 먹고 '아.. 맛있다'라는 생각과 함께 행복감이 밀려왔습니다ㅎㅎ

 

신도림 방문 예정이시거나, 근처 주민이신 경우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위치 첨부해둘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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