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맛집/카페 '카페 금성동' 분위기 좋은 한옥카페

공주에 도착한 첫날 저녁, 원도심에 '카페 금성동'이라는 예쁜 한옥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차 한 잔 할 겸 찾아가 봤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내부가 너무나 예쁘고 분위기가 좋아서 잘 찾아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 금성동'은 공산성, 무령왕릉, 공주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 후 들르기도 좋아요. 외관은 완전히 한옥 그대로의 모습이고, 저녁에는 조명을 환하게 밝혀두어 멀리서도 반짝반짝 눈에 잘 띄게 해 두었어요.

 

대문을 들어가면 중정이 있고, 건물은 ㄱ자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커피, 우유, 차, 에이드 종류가 있고, 흑임자 크림커피, 쑥라떼와 같이 전통 식재료가 들어간 음료들도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기준 4,000원으로 가격은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내부를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놨어요. 원목 및 라탄 재질의 가구들과 아기자기한 소품과 식물들을 센스 있게 배치해두셨더라고요.

 

한쪽에는 마룻바닥에 원목 소반을 두어 좌식으로 앉을 수도 있게 해 두었어요. 취향에 맞게 좌석을 선택하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전구색 조명을 써서 내부가 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카페 구석구석 소품들이 참 예뻤어요.

 

항아리나 문고리같이 전통 소품들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쑥라떼, 아메리카노, 흑임자 파운드를 시켰어요. 

 

쑥라떼(5,000원)는 향긋하고 쌉싸름한 쑥향이 확 나는데 달달한 우유랑 섞여서 쑥떡을 먹는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흑임자 파운드(3,800원)는 검은깨로 넣은 파운드 케익에 아이싱과 검은깨 가루를 듬뿍 올린 디저트예요. 쑥라떼와 같이 먹으니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분위기도 좋은데 음료와 디저트까지 모두 맛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런 말 잘 안 하는데, 나가는 길에 직원분(혹은 사장님)께 카페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고 나왔네요. 한옥카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마음에 드실 것 같아요 : )

 

★위치: 충남 공주시 정자방1길 31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화,수 휴무)

★주차: 근처 노상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