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는 시내는 물론 근교까지 예쁜 카페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시내에서 가깝고 평도 좋은 '아리에떼' 카페를 방문해봤어요.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분위기의 마을에 꽤 큰 카페 건물이 보입니다. 아리에떼(ARIETE) 간판이 달린 2층 건물이에요.
카페에 들어서면, 와... 이런 한적한 곳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외관은 밋밋해 보였는데, 실내 공간이 매우 넓고 전구색 조명들을 포인트로 해서 인테리어도 잘해뒀어요.
커피, 디카페인 음료, 스무디, 꽃차 등 음료가 다양하고, 오후 3시까지는 브런치 카페로도 운영합니다. 샌드위치, 파스타, 파니니, 샐러드 등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가격은 아메리카노 5,000원, 꽃차 7,000원이고, 브런치 메뉴는 1만 원 전후 가격이에요.
스콘, 다쿠아즈, 케익 등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들도 한가득 있어요.
사장님이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으신 분이더라고요. 이런 자격증이 있는줄 처음 알았어요...! 온갖 말린 꽃잎들이 즐비한데, 이 재료들로 꽃차를 만들어주시나 봅니다.
좌석이 마련된 곳에는, 통유리로 한적한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카페에 방문한 날 봄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내리는 빗방울을 구경하며 멍 때리고 있기 딱 좋았어요.
좌석 사이에는 큰 나무 화분을 두어, 뷰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좌석 간 프라이버시가 보호될 수 있도록 해뒀습니다.
벽면 한쪽에 커다란 거울과 꽃병들 덕분에 더욱 화사한 분위기가 납니다.
가구와 조명 인테리어 소품들 하나하나 볼 것도 많고 예뻤어요.
2층도 거의 동일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1층보다 창과 공간이 더 작아 안락한 느낌이 있습니다. 건물 전체를 카페로 사용하고 있어 공간이 넓고 좌석이 넉넉한 점이 큰 장점인 듯했어요.
저희는 아메리카노(5,000원)와 쑥라떼(6,000원)를 시켰어요. 음료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제 입맛엔 특히 진한 쑥라떼가 맛있었어요.
세종 시내에서 멀지 않으면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차 한잔 하고 싶다면 '아리에떼'는 좋은 선택일 것 같네요 : )
★위치: 세종 장군면 덕고개길 12
★영업시간: 10:30~17:00 (코로나로 인한 단축영업, 월요일 휴무)
★대표메뉴: 아메리카노 5,000원, 꽃차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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